마지막페이지.
하늘로 올라가던
엄마의 등 뒤에는 작은 날개들이 심어져 있었다.
왼쪽 작은 날개는 딸 A
오른쪽 작은 날개는 딸 B
'혼자였다면 더 편하게 올라갈텐데' 라는
지쳐가는 마음이 생길 때는
어김없이 새들이 나타나 기댈 수 있는 등을 내어 주기도 했다
새 등 뒤에서 잠을 푹 자고 나면
점-점 날개가 자라 날개다운 형상을 갖춰가는데
그렇게 자기만의 속도로
하늘 위로 올라가던 엄마는 자기도 모르는 새
조 - 금씩
커 - 다란
날개를 갖게 되었다.
올라갈 때는
무겁고 버겁기만 한 날개였는데
이제는 그 날개 덕분에
구름들도 구경하고 하늘을 여행하듯 비행하며
날아다니는 기쁨을 만끽하는데
2023년 10월12일
그렇게 둥지를 틀게 된 곳이 바로 여기
원식당부제일만만이룰성이다
물까치를 닮은 동그란 두상에
구슬같은 카라멜브라운 컬러의 눈동자와
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같은 목소리를 가진 엄마에게
아무 말 없이 내게
따-듯한 밥과 국을 내어주는 엄마에게
여전히 초라한 내가,
이것이 웹사이트를 발행해서 엄마에게 선물한 계기
고맙다고 표현하고 싶어서
.
.
.
돌고돌아
60대에 좋아하는 일을 시작한 엄마는
새로운 모험을 시작합니다
인연이 닿아 이 곳에 와주신 분들,
와주신 적은 없더라도 웹 사이트를 읽어주시는 분들,
모두 고맙습니다
새로운 시작,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
하늘로 올라가던
엄마의 등 뒤에는 작은 날개들이 심어져 있었다
왼쪽 작은 날개는 딸 A
오른쪽 작은 날개는 딸 B
'혼자였다면 더 편하게 올라갈텐데' 라는
지쳐가는 마음이 생길 때는
어김없이 새들이 나타나 기댈 수 있는 등을 내어 주기도 했다
새 등 뒤에서 잠을 푹 자고 나면
점-점 날개가 자라 날개다운 형상을 갖춰가는데
그렇게 자기만의 속도로
하늘 위로 올라가던 엄마는 자기도 모르는 새
조 - 금씩
커 - 다란
날개를 갖게 되었다
올라갈 때는
무겁고 버겁기만 한 날개였는데
이제는 그 날개 덕분에
구름들도 구경하고 하늘을 여행하듯 비행하며
날아다니는 기쁨을 만끽하는데
2023년 10월12일
그렇게 둥지를 틀게 된 곳이 바로 여기
원식당부제일만만이룰성이다
물까치를 닮은 동그란 두상에
구슬같은 카라멜브라운 컬러의 눈동자와
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같은 목소리를 가진 엄마에게
아무 말 없이 나에게
따-듯한 밥과 국을 내어주는 엄마에게
여전히 초라한 내가
이것이 웹사이트를 발행해서 엄마에게 선물한 계기,
고맙다고 표현하고 싶어서
.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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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년 01월29일 월요일 오전 00시56분
PC, Tablet, Mobile 3가지 디바이스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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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pdate. 2024.02.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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© 원식당부제일만만이룰성. ALL RIGHTS RESERVE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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